GTX도 안 통한 일산 집값, 4000가구 입주 폭탄에 마피 매물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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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포스코이앤씨가 경기 일산서구 풍동 일대에 짓는 주거형 오피스텔 '일산더샵엘로이'. 최고 42층, 3개 단지, 1976실이다. /포스코이앤씨
[땅집고] 경의중앙선 풍산역에서 남쪽으로 5분쯤 걸어가면 초고층 아파트 단지가 줄줄이 눈에 들어온다. 경기 고양 풍동2도시개발사업구역이다. 이 곳에는 오는 6월부터 아파트와 오피스텔 4000여가구가 입주한다.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하지만 현지 부동산 시장에서는 기대감보다 걱정이 앞서는 분위기다. 이미 풍동2지구에서는 입주 전인데도 최대 1억원대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가 붙은 매물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산의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초대형 호재라고 불리는 GTX-A(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통 이후에도 일산 집값이 잠잠한데, 대규모 공급 폭탄까지 터지면 시장이 더 가라앉을 수 있다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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