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 베고, 우유 짜고… '농사 로봇'이 일손 돕는다/ 농업용 로봇 실제 현장에 속속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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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에서 약 7만㎡ 규모로 사과와 배를 재배하는 이은주 청하농원 대표는 작년 가을 자율 주행 로봇을 활용해 일손을 절반으로 줄였다. 수확용 박스를 실은 운반 로봇이 작업자 뒤를 따라다니며 작업자가 바로 과일을 따서 담을 수 있도록 도왔고, 박스가 가득 차면 미리 입력한 경로를 따라 트럭으로 이동해 박스를 비우고 되돌아왔다. 이 대표는 “운송 기계를 직접 몰며 수확하던 때와 비교하면 작업 속도가 배로 빨라졌다”고 말했다.

로봇이 속속 농촌으로 들어오고 있다. 잡초를 제거하는 로봇부터 젖소 착유(搾乳)를 대신해주는 로봇까지 다양한 로봇이 등장해 농가 일손을 돕기 시작했다. 농가 고령화 해법으로 등장한 로봇이 개발과 실증 단계를 거쳐 하나둘 실제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것이다. 해외에선 ‘농기계 업계의 테슬라’라 불리는 존디어가 앞장서고 있고, 국내에서도 대동 같은 농기계 전문 중견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제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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